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와봤습니다.

여기저기서 매일 보니 이젠 별로 안 반가우시겠다.... 후응..... 

옛날을 생각해보세요. 우리 여기서만 불쑥불쑥 인사하고 그랬단말이에여 추억추억하죠?

한 달에 한 번은 와야지 하다가도 까먹을 때도 있고 오지랖 같기도 하고 해서 가끔씩 감성돋는 시간에 글을 적어봅니다.


딱히 해야할 말도 하고싶은 말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비워두자니 아쉽고 자주 오자니 어색한 그런 공간. 그런 글쓰기 창. 허허


무슨 말을 해볼까요.

아, 방금 괜찮아 사랑이야를 봤어요. 실시간으로 달리지는 못하고 두어시간 후에 실시간마냥 혼자 앓았답니다.

어제 느꼈던 건 드라마 속의 경수가 경수로 보이지 않고 강우로 보여서 기쁘다. 였고

오늘은 그저 먹먹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뭐 그랬어요. 

울고 싶은 장면이었는데 비지엠은 밝디 밝아 이상한 감정이 들기도 했구요.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네요.

어쨋든 경수가 자신의 몫을 훌륭히 해내고 있는 건 분명해 보여서 기쁩니다!

어찌나 기특한지.... 내 아들래미도 아닌데..... 이보다 자랑스러울 수가 없어요. 


드라마 감상은 이 정도로 할게요. 쓰다보면 한없이 길어져버릴 것 같아서...


벌써 8월 이랍니다. 덥고 더운 날이 계속되서 그런지 많이 지치더라구요.

한여름 싯타구영..... 덥다구영..... 

한여름이란 이름은 무심코 짓게 되었는데 참. 볼 때마다 더워서 촘 그래요. 그죠? ㅋㅋㅋㅋㅋ

가장 뜨거운 한여름처럼 내 아이돌의 가장 뜨거운 시기 그리고 종인이 또한 나의 덕질을 함께 담고 싶은 마음이었달까요.

우선 짓고 짜맞춘 거긴 하지만 그래도 한여름의 기원은 이렇답니다.


특히나 한여름 하면 떠오르는 기억이 있어요. 

아주 더웠던 여름날에 엄마와 함께한 산행에서 엄마가 저에게 물었었어요. 나무들의 줄기가 왜 저렇게 검은 줄 아느냐고.

유독 검더라구요. 그래서 푸른 잎이 더욱 대비되어 밝아 보이고. 그 이유를 물었더니 나무들이 물을 잔뜩 올리느라 그렇다.

푸르게 잎을 돋아내려 애쓰는 거다. 답 해주셨어요. 

그냥 그 시간과 그 이야기 그때의 나무들의 모습들이 여름만 되면 선명하게 머릿속에 떠올라요.

특별한 에피소드도 아니지만 그 이후로 덥디더운 여름에 제대로 꽂혔다고 할 수 있어요ㅋ_ㅋ

이런 저런 무의식과 의식들이 섞여 '한여름'을 만들어 낸 걸 수 도 있겠네요!

흘러오다보니 스스로 깨닫게 되는 그런 요상시런 순간입니다. 통찰!


제 이야기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오늘은 하다보니.... 길어져버렷!

그래도 꼼꼼히 읽어주셨을 분들 계시겠죠. 

그래서 제가 여기 있는거고 한여름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기승전 고마움이죠 늘. 

더운 여름인데 몸도 마음도 지치실테지만 힘냅시다. 우리.

여러모로 힘주는 우리의 아이돌도 있고 여러분의 건강을 비는 한여름도 있고 일상의 작고 사소한 기쁨들도 있을게 분명하니깐요.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풀어놓다보니 저도 힐링되는 기분인데 왤까요? 나의 힐링요정들~ 왤까요~? 저는 1도 모르겠눼?

아무튼 결론은 으쌰으쌰 8월 됩시다. 이겁니다.

♡♡♡ 카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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