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14 화데콘 한여름의 후기 (kai focus)
안녕하세요 한여름입니다.
저는 알아요 제 기억의 휘발성 흐_흐
종인의 인스타 시작을 목격하고 감동하고 격렬히 반응하고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어서어서 오늘의 콘서트 후기를 씁니다
맘으론 올콘 뜁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현실적인 한계를 안고 화데콘을 첫 콘서트로 했어요
예매 하고 보니 화이트데이더군요. 우리 오빠들이 /텐션이 업되서 호칭은 모두 오빠로 통일/ 사탕을 주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안고
올공에 입성. 해운대 백사장을 걷는 기분으로 맑고 산뜻하게 들어갔어요.
구역을 말할 수 없는게 제가 있던 그 구역에서 한여름이라는 사람이 가장 신나게 놀았기에 비밀로... 쉿
1층 좌석이었어요. 제 손이 가는대로 선택한 좌석이라 교환이다 뭐다 애쓰기 싫어서 얌전히 들어가 앉았답니다
시작 전에 엑소엘 나비소녀 부르는데 반할 뻔.... 우리 엑소엘은 노래도 잘해... 이뻐.... 광봉이 흔들면서 조곤조곤 노래해..... 예뻐
셋리스트 이런건 모르겠어요 그냥 의식의 흐름이에요
다녀오신 분들 아시잖아요 분명 방금 오프닝 멘트 했는데 눈 깜빡하니 엔딩멘트 하고 있어. 가지마요 오빠들-
(아무래도 이렇게 미친사람처럼 써놓고 나중에 후회하겠죠? 데헷)
번쩍이는 옷 입고 빠방 등장한 내 소중한 아이돌은 초반부터 무대를 아주 그냥 아주 그냥 막 휩쓸고 다녔고 '우리가 엑소다' 온 몸으로 외치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멋져도 되냐며 내 무릎을 팡팡 쳤어요. 금장 옷 때문에 내 아이돌이 빛난게 아니에요 그냥 존재로 너무 근사했어. 이게 내 아이돌이지 내 엑소에요 멋지죠? 동네방네 전단지 붙이고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자랑하고 싶은 멋짐이랄까
엘도라도는 빛의 전사들 같았어요.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면서 내 야광봉의 10배 되는 것을 박자와 춤에 맞춰 휘두르는데 엘도라도.... 내 엘도라도 내 신대륙이 저기에 있었어요. 넋을 놓고 봤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아요. 엘도라도 활동하게 해주세요... 봐야겠어. 아니 많은 이들에게 선보여야겠어....
오프닝 멘트들.... 네.... 몰라요 생각 안나요.... 몰라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되게 예뻤고 예쁘게 말했고 좋았어. 종인 되게 까만콩같이 맨들맨들... 아 맞다! 강아지 머리 했다고 부숭부숭 감튀머리 꺄! 특유의 코찡긋하면서 머리 얘기할 때 조금 부끄러워했어요 흐흐흐흫ㅎ 우리 종인이 부끄러웠어요? 그랬어요? 짱 예뻐.... 몽구짱구짱아애비다운 강아지 머리 꺄
임팩트 강했던 나비소녀, 정면에 보이는 종인. 나비손짓으로 나비를 아래쪽에서부터 가지고 올라와 하늘을 향해 날려보내는데 나비가 날아와 여기 내 손 안에 있는 줄 알았어요. 그냥 하는 말 같죠 그냥 하는 표현같고? 아니요. 진짜... 나는 느꼈어요 종인의 나비. 말도 안되는 표현력 말도 안되는 무대 위 김종인. 순간 몰입의 힘이 엄청났어요. 눈을 뗄 수 없었어. 많은 무대들 영상들 보면서 느껴왔지만 오늘 비로소 제대로 느낀 건 종인이는 무대에서 모든 박자가 딱딱 맞아 들어가요. 김종인 자체와 더불어 팔동작 다리의 움직임 시선 표정 모든 게 말이에요. 특히나 개인적으로 카이의 춤에서 크게 사는 부분이 목을 가누는 것. 대단했어... 코앞에서 본 건 아니지만 그냥 종인이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눈에 다 들어왔어요. 춤으로 말하는 것 같았어.... 나비소녀 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어왔어요. 다시 느꼈어요 나비소녀 명곡, 명가사인 걸.
너는 뽐내 우아한 자태
오 난 몇 번이고 반하고
사랑은 이렇게 나도 모르게
예고도 없이 불시에 찾아와
왈츠처럼 사뿐히 앉아 눈을 뗄 수
없어 시선이 자연스레 걸음마다
널 따라가잖아 oh no
날 안내해줘
yeah 그대가 살고 있는 곳에
나도 함께 데려가줘
한 줄 한 줄 마음 속 깊이 공감 또 공감. 왈츠처럼 사뿐히 앉아.... 아...... 말도 안된다며.... 내 눈으로 직접 봐서 너무나도 기뻤어요. 기쁘다라는 말로 다 표현이 되지 않아요. 그 순간에 진짜 다 떠나서 행복했어.
플레이보이! 백현이랑 경수가 가까웠고 자그마한 둘이 합 맞추며 춤추는데 귀여워 귀여워를 외치고 또 외치고 귀엽다 귀엽다를 외쳤어요. 마주본 상태에서 서로의 어깨를 크로스로 잡고 골반을 흔들었어.... 후.....하...... 행복 참행복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하고 쓰고 싶은데 다시 생각하니 행복하잖아요. 그래요 직캠을 찾아서 더 큰 행복을 맘속에 담기로 해요. 피쓰
그리고 갑자기 시작된 베돈크. 엄마야..... 카이와 세훈을 번갈아보며 다시금 참행복의 의미를 되새겼어요. 물이 차오른 바닥에서 맨발로 춤추는 젖은 종인과 맨 바닥에서 구두를 신고 춤추는 반듯한 세훈. 둘의 조합..... 베돈크라뇨. 어떤 무대를 하는지 자세히 알고 가지 않아서 충격이 컸고 더 좋았어요. 같은 춤을 서로 다르게 추는 카이와 세훈은 언제봐도 참 아름답고 흐뭇하죠. 기억에 남는 건 노래 마지막 즈음 가서 뉘인 몸을 일으킨, 물을 뚝뚝 바닥으로 흘리는, 푹- 젖어버린 종인이가 천천히 자분자분 일어나 두 손으로 아주 느리게느리게 흩어진 머리를 쓸어 뒤로 넘기던 모습 거기에 붉은 조명. 종인이는 들숨과 날숨으로도 춤을 춰요. 노래가 끝나도 조명이 완전히 꺼지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텐션 유지... 까만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카이님의 눈빛이라니.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시간아 머물러.
그리고 이어지는 더스타와 신곡들. 감붉은 색의 세틴 수트 입은 그들은 그 자체로 완전했어요. 열 송이 장미....
무대 위에서 옷 갈아입는 내 아이돌이라니... 다시는 못 볼 아름다운 광경 핡_핡
전 보았어요 종인의 맨 어깨. 반쯤 벗어서 팔에 걸친 줄무늬 티와 너의 어꺠. 내가 다 봤어 음화하하핫
핑크셔츠 입은 종인이를 가까이서 아주 잘 보았어요. 무대 위에서 옷 갈아입고 쫑쫑 걸어나오는데 종인이가 서스펜더를 안하고 나오는 거에요. 한절부절한절부절 하면서 우리 종인이 멜빵 안해쪄 ㅂㅅㅂ! 이랬는데 알고보니 바지에 장착하고 어깨에 걸지 않은 것이더군요. 그것도 귀엽다고 끙끙 댔어요. 카와이 해.... 카와이해서 카이....♡ 끙차끙차 팬들 앞에서 바지 정리하는 종인 흐흐 긔여어 긔여어.... 그리고 씽나게 뛰댕기며 짬프짬프! 핑크셔츠입고 그렇게 귀엽게 그래도 되는겁니까? 타이트한 바지라 뒷 모습도 놓칠 수 없더군요. 그냥 종인을 봤어요 특정 부위를 본 건 아냐 /단호/ 피터팬 xoxo 럭키 삼육오 막 섞여있어요 제 머릿속에.... 근데 확실한 건 핑크셔츠 입은 종인은 봄 같았어요. 그냥 봄 그 자체였어. 봄이란 단어가 맘을 일렁이게 하잖아요. 꽃내음도 좀 나는 것 같고 맑고 밝고 따사로운 그거. 그게 김종인이었어.
그리고 두두 다다 시간이 지나갔어요. 클럽 타임에는 진짜 흥쟁이로 변해서 흥 발산하며 재미나게 놀았어요.
너므 신나게 놀아서 기진맥진.... 이래도 되냐고 자꾸 물을 정도로 재미나게 놀아재꼈어요. 다시 생각하면 부끄러우니 빨리감기-
렛아웃더비스트와 런 때도 엑소가 춤추는지 내가 춤추는지 모르게 흥을 발산.... 어휴.... 왜 그랬지ㅋ_ㅋ
덥스텝 으르렁과 늑미. 진짜 최고의 무대를 엑소가 오늘 다시 썼어요. 덥스텝 인트로 딱 나오는데 소름이....
엑소엘 따라부르는데.... 와.... 진짜 현장에서 느낀 감동은 쌍엄지 들어도 부족해요.
언제가 기점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내 아이돌이 껑충 성장한 느낌이 들어요. 여러가지 면에서 무대 위의 모습들이 달라보이는 것 같아요. 욕심도 보이고 연습량도 보이고. 참 많이 성장했구나. 2015년은 또 다시 그들의 해구나.... 완전한 엑소를 만난 것 같았어요.
오래오래 응원하고 싶은 무대 위의 그들.
순서가 헷갈려서 뒤죽박죽인데 파워 기억에 남는 건 흐흐흫ㅎ흫흫 우민이 형.... 우민오빠 복근TAT 제가 봤어요 빛나는 그의 복근을 내 눈으로 봤어요. 내리 3곡 달릴 때 초반에 팡 셔츠 단추를 모두 풀어째끼더니 내내 그 모습 그대로 복근 고나리 없이 오픈 상태로ㅠ_ㅠ 막 달리는 우민오.빠. 를 제가 보았습니다. 넋이 나가는 줄.... 아니죠 넋 나감. 한동안 입벌리고 암말 못함. 내가 본게 뭐냐고 자꾸 물었어요. 헐 이래도 되요? 현실로 말하고.... 오빠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ㄱ 를 양심도 없이 열심히 외쳐댔습니다. 그 때부터 목이 나갔어요. 제 목소리를 오.빠.에게 바쳤어요. 노력형 복근을 위해 제 목소리 쯤은 바칠 수 있어요. 겨울에 뭐했냐고 묻는 팬의 질문에 동계훈련 하셨댔어요 엉엉 타이어를 끄는 훈련을 하셨댔어.... 막 빨래판 막막..... 다시 그 흥분이 찾아온 것 같아요. 오빠 멋있어요.
네네 다시 돌아와서.... 앵콜무대 전에, 고마워를 연호하는 예쁜 엑소엘.... 끊임없었고 강렬했고 진심이 담겨있었어요. 제가 엑소가 된 냥 무대에 올라가 왕왕 울어버리고 싶은 마음...? 앵콜무대를 위해 다시 나온 엑소는 고마워 외쳐줘서 고맙습니다 라고 맘 속 깊이 새겨놓을 예쁜 말들을 와르르와르르 쏟아냈어요. 내 아이돌 맘씨도 어쩜.... 그렇게 고울 수 있나요? 사랑을 갈아만든 게 분명해요. 전 오늘 느꼈어.
약속 무대 때 눈으로 열심히 따라가며 본 종인이는 모자를 눈까지 푹 눌러쓰고 아기새처럼 입을 벌려 열창 또 열창 했어요. 눈물 그렁그렁해가지고 소매로 눈물 닦아내면서 노래를 부르고 또 불러요. 찬열이 랩은 귀에 딱딱 때려박히고 내 마음을 막 치고 또 치고.
시간이 지나도 말하지 못하고
마음 속으로 삼키는 말
미안하다고 널 사랑한다고
지금처럼 믿어달라고
내 아이돌.... 내 소중한 아이돌. 어쩜 그래. 어쩜..... 하고 싶었던 말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고민을 했을까요. 우리한테 들려주고 싶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한 곡에 다 담겨 있었어요. 어떤 마음이었을지는 정말 상상도 안가요. 이해할 수도 이해라는 단어를 쓸 수도 없어요. 너무나도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러워서. 어떤 시간을 그들이 견뎌낸 건지. 이 무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들 곁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같이 울고 웃은 우리니깐 이렇게 하고싶었던 말들을 전해주는 구나. 오래오래 예쁜 마음으로 응원해야지. 다시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어요.
썬더.... 네 썬더를 봤어요. 내 인생 최고의 썬더에요. 김종인의 움직임이 정말 내 눈에 호사스러운... 내가 이걸 봐도 되는지 자문ㅠ_ㅠ 맞다 쓰다보니 잊었는데 콜미베이비를 놓쳤네요. 콜미베이비 때 입고 나온 융으로 된 네이비색 바지를 입고 종인은 앵콜무대를 섰어요. 위에는 코치자켓. 그리고 스냅백. 우리 종인이 바지 덥지 않을까? 움직이는데 불편한 거 아니야? 이런 생각 1초 한 저를 매우 칩니다. 온전하게 그 순간을 위해 존재하는 카이님을 감히 내가 판단해? 박자를 가지고 놀며 아니 박자를 손에 쥐고 휘두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춤을 잘춘다는 표현은 그에게 맞지 않아요. 날아다니는 것 같았어.... 무대에 발이 닿아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생각했어. 썬더를 위해 내가 여기있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진짜..... 야광봉 흔드는 것도 잊고 자꾸만 기도손하고 카이님을 영접. 내 아이돌은 놀라워요...
그리고 이어지는 너의 세상으로. 노래 흘러나오니 내가 이 순간을 위해 여기에 왔구나. 다시 느꼈어요. 오늘 종인이 중앙무대에 홀로 서서 너세상 안무했어요. 내 안구 계탔어. 너세상 추는 종인이를 봤어. 직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 번 울어주고. 팽글팽글 예쁘게 돌다가 그대로 하늘로 승천할까봐 안절부절 한절부절. 그냥 하는 말 같죠? 진짜 레알 리얼리.... 발 끝 포인한 것도 보였어요. 곧게 뻗은 다리 살풋들고 도는데 저게 종인이가 맞아? 진짜루?...... 묻고 또 묻고.... 아름다웠어요. 아름다웠어. 아름답고 또 아름다웠어요.
춤추는 종인이를 보면 자연스레 나비가 떠오르곤 했었어요. 그동안도 말이에요. 오늘 다시 느꼈어요. 그는 나비야8ㅅ8 진짜야 내 나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뿐히 가벼운데 틈이 없는 거에요. 술술 넘어가는 술인데 왕창 취하는 거.... 몰라요 그냥 춤추는 종인은 사랑이에요. 내 사랑....
거의 흐름대로 내려온 것 같아요. 무대무대 기억나는 종인의 조각들TAT
그 외에 적고싶은 것들이 또 있죠.
우선 세훈이. 늑미 때 종인이가 엔딩을 하길래 응? 뭐야? 뭐지? 혼란스러웠는데 세훈이가 없는거에요.
그리고 멘트시간에 터벅터벅 걸어오는 세훈이. 순간 안심한 건 잘 걸어줘서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다리 다쳤을까봐 진짜 걱정했어... 세훈아 얼른 나아.... 첨엔 장난치는 줄 알았어요. 근데 갑자기 세훈이가 우는 거에요.... 맘 여린 막내야ㅠ_ㅠ 속상해하는 게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서 마음이 쿵... 그 맘 다 알겠다고 한 발짝에 다가가서 위로하는 멤버들. 아이고 아이고 내 주변 다 눈물바다였어요. 누나들을 울렸어... 세훈이가 얼른 나아서 또 그렇게 멋지게 무대에 설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또 응원해! 앞으로 다치지도 아프지도 말자. 우리 모두.
약속 부르는 경수도 기억에 남아요. 똘망하게 눈 뜨고 팬들 한명 한명 바라보면서 이벤트 슬로건 읽고 또 읽고. 단단한 시선 그리고 말들 잊지 못할 것 같아ㅠㅠㅠㅠㅠ 넘 예쁘게 눈 앞에 딱 서서 노래 불러줬거든요. 진짜 예뻤어 진짜진짜....
몸뚱이가 하나이고 눈이 두개뿐이라 모든 멤버들을 다 보지 못한 게 아쉬워요.
대신 종인이를 열심히 보면서 강하게 느낀게 있어요. 무대에 서는 종인을 보는 것이 행복한 이유는 무대 위 종인이가 스스로 행복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무대 위의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종인이도 보이구요. 우리가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종인이도 아는 것 같구요... 아이고 흐뭇해죽겠어요.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내가 사랑하는 그들이 있고 그들을 사랑하는 이들로 가득찬 그 공간에서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요. 행복하고 꿈결같은 시간이었어요. 엑소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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